기획 & 캠페인
정대세 "박지성 보고 싶어"...'남북축구 수비 돌파 자신'
상태바
정대세 "박지성 보고 싶어"...'남북축구 수비 돌파 자신'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6 18: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축구스타 정대세(24ㆍ가와사키 프론탈레)의 거침없는 입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최종 훈련을 마치고 한국대표팀 훈련이 바로 이어지자 정대세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제일 보고 싶다"며 "나는 박지성을 팬으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지성이 날 알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TV에서 많이 봤다. 그를 만나면 `잘 부탁합니다`라고 인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아시아의 루니` `북한의 루니`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는 말에 "웨인 루니와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런 기술 있는 선수와 비교돼 기쁘다"면서도 "나는 (브라질) 아드리아누나, (코트디부아르) 디디에 드로그바 같은 운동능력이 좋고, 기술도 좋은 선수들처럼 되고 싶다"고 전했다.

정대세는 세르비아 리그에 진출한 홍영조(베자니아 베오그라드)와 임무 분담에 대해 "한 팀에 왕이 둘일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코너에 정대세 특집 인터뷰를 실을 예정이다.

FIFA 관계자는 "내용이 무척 흥미로워 다른 기사에 매몰되기에는 아까웠다"고 밝혔다. 

한편, 남북 축구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을 벌인다.

허정무호는 조재진을 최전방에 세운 스리톱 공격 라인을 가동하고, 북한은 정대세를 원톱으로 내세워 사실상 5-4-1 포메이션에 가깝게 수비에 치중하면서 역습을 노리는 전술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대세는 “한국 수비를 반드시 돌파해 골을 넣겠다”며 연속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남북축구중계는 SBS에서 오후 8시부터 한국과 북한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전을 현지 생중계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