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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전자제품 AS신청 4개월째 '깜깜' 어쩌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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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전자제품 AS신청 4개월째 '깜깜' 어쩌란 말이냐?
  • 최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8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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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제품 AS 대기 무려 4개월째...속터지는 피해보상 어디서 받아야 합니까?"

자동차에 부착하는 후방감지 카메라를 구입한 소비자가 고장난 제품을 수리하기위해 AS를 신청했지만  4개월동안  감감무소식인 업체를  본보에 고발해왔다.

전남 광주에 사는 소비자 이모씨는 운전이 미숙해 작년 8월경 카센터 소개로 오션블루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후방감지 경보기와 카메라를 27만원에 구입, 스타렉스 차량에 부착했다.

그러나 경보기는 구입하자 마자 오작동을 일으켜 아예 꺼두고 카메라만 이용해 왔는데 4개월뒤인 12월에 카메마저 작동불능이 돼 버렸다.

이씨가 회사측에 바로 AS를 신청하자 지방이기 때문에 며칠 걸릴 거라며 연락주겠다고 하곤 1월말까지 아무 연락이 없었다.  2월에 다시 전화하자 "당시 이씨가 구입한 카메라는 제품에 하자가 있어 업그레이된 새제품으로 교환해야 하니 기다리라고 말했다.

"와서 어디가 고장났는지 보기라도 해야할 것 아니냐"고 따지니 "명절이 끼어서 못간다"며 "스케줄 보고 다시 연락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역시 감감무소식. 설 지나고 다시 연락하니 지금 기사가 전라북도 지역에 있으니 3~4일 후면 광주에 도 착할 거라고 기다리라고 했다.

그러나 역시 헛방이었다. 이후부터는 전화연결도 안됐다. 본사 사무실에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하겠다"고 하자 "알았다. 곧 연락주겠다"하고 또 그것으로 끝이었다.

이씨는 "그때만 넘기면 된다고 생각하고 고객을 우롱하고 있다. 이젠 수리고 뭐고 다 필요없고 제품을 다시 쓸생각이 없다. 카메라 설치하느라 차에 구멍난 것까지 손해배상 받아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회사 관계자는 "당시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 문제점을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최근 케이블을 교체한 업그레이드 신제품이 나왔기 수리해줄 계획"이라며 "새 제품이 나오지 않아 고객의 수리요청에 응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담당기사가 현재 전남 지역에 내려가 있기 때문에 2~3일이면 고객에게 연락하고 수리를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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