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MR 리서치는 18세 이상 뉴질랜드인 750명을 대상으로 행복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행복한 사람들은 남편과 부양가족이 없으면서 수입은 연 7만5천 달러 이상 되는, 넬슨 지역에 살고 있는 75세 이상 된 할머니들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서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행복하고, 65세 이상 된 노인들이 다른 연령층 보다 훨씬 더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이가 들면 삶이 더 고단해질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과는 달리 연령별로 볼 때 가장 행복한 그룹은 75세 이상 된 노인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 상황과 관련해서는 자기 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부모와 함께 사는 사람, 셋집에서 사는 사람 등의 순이었다.
또 취업 여부와 관련해서는 은퇴한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자영업, 사무직, 무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와 관련해서는 남편없이 혼자 사는 여성들이 홀아비들보다 훨씬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고, 법적으로 결혼해보지 못한 사람들은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행복감을 덜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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