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에 맞선 화제를 모았던 SBS '라인업'이 5월 봄개편을 맞이하여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라인업'은 이경규와 김용만을 축으로 김경민 김구라 붐 이윤석 윤정수 등 개그맨이 각자 라인을 구성해 대결을 펼치면서 숱한 화제를 모았었다.
그동안 많은 화제를 모았지만 시청률이 5%전후에 머문 '라인업'은 최근 폐지설 등이 난무했다. SBS측은 현재 '라인업'을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4월 중순께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라인업'은 태안 자원봉사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의 지평을 넘어섰다는 평을 받기도 했으며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는 '라인업' 대통령 선발을 실시해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대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끝내 '라인업'은 '무한도전'의 벽을 넘지 못하고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 부진했다. 그런 가운데 태안 자원봉사 조작설이 인터넷에 유포돼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의뢰와 함께 동물학대 논란으로 이중고를 겪어 왔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