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통을 목표로 홍성에서 평택을 거쳐 시흥까지 이어지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화한다.
국토해양부는 제2서해안 고속도로 구간 가운데 우선 연장 42.6㎞의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 구간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이달 말 착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작성한 '광역교통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서평택에서 홍성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올해 말까지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2012년 착공해 늦어도2018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제2서해안고속도로 노선은 서평택에서 아산, 예산 등 충남 내륙을 거쳐 홍성을 잇는 총 66㎞(왕복4차선) 구간으로 결정됐다.
당초 충청남도는 서평택에서 아산만을 거쳐 홍성으로 가는 구간을 원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하루 6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서해대교가 공법상 차로 확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충남 내륙으로 제2서해안 고속도로를 우회하기로 했다.
즉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아산만을 통과할 경우 교량 건설에 따른 사업비 추가 소요가 불가피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서해안 지역은 올해 착공하는 시흥-평택(42.6㎞) 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제2서해안고속도로까지 면모를 갖추게 되면 휴일에도 차량이 밀리지 않아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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