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노트북 컴퓨터나 내비게이션을 유명 스포츠신문에 시중가보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대형 광고를 낸뒤 돈을 송금하면 연락이 끊어지는 먹튀 쇼핑몰이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27일 긴급 속보를 발령했다..
문제의 쇼핑몰은 바이컴. 이쇼핑몰은 최근 일간스포츠 스포츠조선등 유명 스포츠신문에 '노트북·내비게이션 2008 새봄맞이 大가격 파괴, 딱 3일간' 판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판매조건은 '현금결제시 대폭 할인한다'였으며 시중가 100만원인 삼성 노트북은 48만9000원, 시중가 44만원인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은 17만9000이라고 명기해 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조건을 보고 대금을 지급한 소비자들은 대금을 송금(계좌번호 우리은행. 바이컴 이종수)한 후 물건이 배송되지 않고 판매자(1544-2491)와 연락이 두절되고 있다고 제보하고 있다.
#사례1=소비자 이모씨는 지난 17일 일간스포츠신문에 바이컴이 신학기 이벤트로 노트북컴퓨터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을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둘다 전화로 주문하고 66만8000원을 우리은행 계좌로 송금했으나 배송이 되지 않았다. 판매자에게 연락하려 했으나 전화하면 음성사서함으로 전환돼 연락이 불가능하다고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했다.
#사례2=소비자 강모씨 역시 17일자 스포츠조선 광고를 보고 전화하니 내비게이션을 주문하면 하루만에 배송된다고해 17만9000원을 우리은행 계좌로 송금했으나 배송이 되지않았다. 전화하면 통화중이거나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될 뿐 연락이 두절돼 역시 한국소비자원에 고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가보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광고에 현혹돼서는 안되고 카드로 결제한 경우 7일이내 해당카드사에 청약철회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