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을 쓴 작자는 어느 장면을 베스트1에 꼽을까?
자신들이 극본을 쓴 홍자매는 ‘쾌도 홍길동’의 5회 엔딩 장면인 ‘길동과 창휘의 첫 대결’(사진)을 제일 먼저 꼽았다.
홍정은 작가는 “종영까지 24회 전체 중에서 가장 잘 찍힌 엔딩신”이라며 “길동과 창휘가 칼과 봉을 겨누는 이 장면에서 결국 두 사람이 서로를 겨눌 수밖에 없는 운명임을 암시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19회에 방송된 ‘이녹이 이판대감(길용우)에게 복수하러 가는 장면’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20회에 방송된 ‘이판의 죽음에 광휘가 슬퍼하는 장면’을 선정하면서 몇 번을 다시 봐도 가슴 뭉클하다고 말했다.
또 “광휘역의 조희봉 씨가 너무 연기를 잘해 어떤 대사를 써도 근사하게 연기해 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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