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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묻지마 처방'…감기환자 소화제 처방률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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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묻지마 처방'…감기환자 소화제 처방률 70%
  • 백진주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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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 감기환자의 소화제, 제산제 약물 처방 비율이 무려7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돼 충격을 주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2007년 3분기 약제평가결과에 따르면 감기 환자에 대한 동네의원 처방 가운데 소화기관용약을 섞은 비율이 69.9%로 나타났다.

소화기관용약은 제산제, 궤양치료제, 정장제, 소화제 등이 해당된다. 소화기관 질병이 없는 데도 처방을 해 약물 과다사용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소화기관용약 처방비율은 의원이 60.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병원 59.0%, 종합병원 47.3%,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이 29.9%로 병원 규모가 클수록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기 등 '급성 상기도 감염'에 대한 소화제 처방률은 더욱 높게 나타났다. 대형병원에서도 50.1%에 이르렀으며 종합병원 62.8%, 병원 63.5%로 집계됐다.

   동네의원의 처방 관행이 심각하다. 감기환자에 대한 소화제 처방률은 6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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