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유기농 냉동 야채믹스에서 생쥐로 추정되는 이물이 발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형 할인점 코스트코에서 구입한 미국산 냉동 채소 '유기농야채믹스베지터블' 제품에서 길이 4.0∼4.5cm의 생쥐가 발견됐다는 소비자 신고를 받고 조사중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생쥐머리 새우깡'으로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되는 가운데 식품에서 생쥐 한 마리가 통째로 나온 것이어서 파문이 증폭될 전망이다.
식약청은 "현장조사에서 해당 제품을 확보해 확인 결과 길이 4㎝정도의 생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수입업체인 코스트코코리아에 대해 긴급회수명령을 내렸다.
이 제품은 지난 5일 수입된 것으로 유통기한은 2009.6.19까지로 표기돼 있다. 국내에는 코스트코코리아 6개 매장에서만 판매 중이다.
문제의 제품과 같은 날짜에 수입된 제품은 서울 양재점, 양평점, 상봉점 및 대구점에서 판매됐다.
총수입량은 9천289Kg(4천92봉지)이다. 이 가운데 16.8%가 판매됐으며 남은 7천727Kg(3천404봉지)는 즉시 압류·봉인 및 판매금지 조치됐고 조만간 폐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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