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장윤정이 연예인 사상 최초 지상파 메인 뉴스 기자로 데뷔했다.
장윤정은 27일 MBC 뉴스데스크의 새 기획물 '내가 본 총선'에서 일일 명예 기자로 나서 4.9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의 후보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의 부인들을 취재했다.
장윤정은 이날 취재에 앞서 보도국 취재진에게 기본적인 리포트 방식에 대해 교육을 받았고, 질문도 본인이 직접 작성했다.
정동영 후보 부인 민혜경씨에게는 식사를 잘 챙겨주느냐는 질문을, 정몽준 후보 부인 김영명씨에게는 서민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두 후보 부인을 인터뷰하면서 길거리에서 장윤정을 알아본 시민들이 순식간에 몰려들기도 했다는 후문.
뉴스데스크의 기획 코너 '내가 본 총선'은 28일 강지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상임대표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또한 인순이, 원더걸스, 박해미, 신율 명지대 교수 등도 일일 명예기자로 위촉할 예정이다.
뉴스데스크 제작진은 "새 기획은 선거를 국민의 눈높이, 유권자의 눈높이에서 선거를 바라보자는 취지"라면서 "지명도 있는 인사들과 연예인들을 일일 명예기자로 임명해 선거 현장에서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후보 인터뷰 등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총선을 조망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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