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wow) 온라인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잦은 서버이상으로 사이트 접속을 못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인천시 주안동에 사는 소비자 박모씨는 월 2만원의 이용료를 내고 온라인 유료게임 WOW를 3년째 즐기고 있다.
그러나 게임운영사인 블리자드코리아가 서버점검을 이유로 사이트를 자주 종료시키고 서버불안정으로 게임을 제대로 할수없는 상황인데도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는다며 본보에 고발해왔다.
가장 큰 문제점은 매주 목요일날 실시되는 정기점검. 매주 목요일 새벽시간대에 정기서버점검을 하는데 보통 4~6시간 계속된다. 그러나 최근들어 점검시간이 점점 늘어나 이용시간의 제한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 것.
27일의 경우 박씨가 오전 11시경 접속을 시도했으나 '대형패치 작업으로 서버점검이 좀 늦어질것 같습니다.'라는 공지가 있었다.포기하고 오후 2시경 다시 접속했으나 동일한 공지가 여전히 떠있었다.
3시반쯤 접속하니 게임이 실행돼 30분정도 플레이어 5명이 파티를 만들어 통상 1시간 정도 소요되는 퀘스트를 한창 수행할 즈음 다시 ‘긴급패치수정으로 15분후 종료된다’는 공지창이 올라왔다.
파티원 모으고 퀘스트 수행하는데만 30분이상 소요되는데 한창 퀘스트를 수행하는중 15분전 종료를 공지하는건 횡포나 다름없다며 박씨는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6시 복구 예정’이란 창이 다시 올라왔으나 저녁 8시에 다시접속하나 '일부서버는정상화 되었으나 아직 점검중인 서버는 최선을 다해 복구하겠다'는 공지만 있을 뿐 역시 접속이 안됐다. 화가나서 게시판에 들어갔지만 페이지조차 열리지 않았다.
이같은 접속시간 제한외에도 이 게임은 환경은 최악이다. 게임도중 수시로 퉁겨나가고 5~25인 파티중에 파티원들 전체가 접속종료가 되거나 몰살 당하기도 한다고 박씨는 불만을 토했다.
박씨는 “돈은 내면서 유저가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없고 게임환경을 개선하고자 몇차례에 걸쳐 서버이전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블리자드코리아측은 “27일 정기 패치작업을 진행했는데 통상 오후 2시면 끝나는 작업이 늦어져 하루종일 접속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를 보상하기위한 기한연장등은 아직 전달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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