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린 글자가 새겨져온 맞춤 수건...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원하는 문자를 수를 놓아 새겨주는 맞춤수건의 틀린 글자를 놓고 소비자와 판매자가 책임공방을 벌였다.
소비자 양모씨는 최근 ‘마음몰’이란 인터넷쇼핑몰에 친구와의 우정을 새기기위해 맞춤 수건을 장당 1만6900에 4장 주문하고 ‘명학♥정복’을 수놓아 달라고 했다.
그러나 배달된 수건중 3장은 주문대로 정확히 처리돼 있었지만 나머지 한 장은 ‘우성 ♥ 정복’으로 새겨져 있어 너무 황당했다. 주문할 때 4번이나 확인했는데 오류가 난 것이다.
판매자에게 전화하니 자신들은 분명히 주문을 그렇게 받았다며 잘못이 없다고 했다.
또 수를 놓는 외주업체가 따로 있는데 제품을 다시 제작하기위해선 외주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보상할수없다고 말했다.
양씨는 “친구와의 우정을 새기기위한 것이었는데 어떻게 3장, 1장으로 분리해서 주문했겠느냐”며 “새로 제작하기위해 비용을 이중부담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대해 쇼핑몰관계자는 “고객이 컴퓨터로 새길 글자를 주문하면 자신들은 손도 대지 않고 외주업체로 메일 전송하기 때문에 오류를 일으킬 수없다”며 “소비자가 자신의 비용으로 외주업체에 직접 연락해 수정 주문키로 문제를 해결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