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숨진 이동건의 동생의 빈소에 한지혜를 비롯한 많은 동료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엔 한지혜, 조현재, 김흥수, 윤택 등 동료 연기자들이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얼마 전 이동건과 결별소식을 전했던 한지혜 역시 오후 11시 30분경 빈소를 찾아 이동건을 위로했다.
고인과 각별한 친분이 있었던 만큼 뜻밖의 비보에 한지혜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건은 지난 20일(호주 현지시간) 새벽 1시경 동생이 호주 시드니 월드 스퀘어 쇼핑 센터에서 중국계 10대 청소년에게 피살됐다는 소식을 듣고 출국했다.
지난 26일 이동건과 그의 가족들은 고인이 재학 중이었던 시드니 대학교 내 성당에서 진행된 추모 행사에 참여했으며, 이날 오후 시드니 교외에 있는 캐슬브룩 메모리얼 파크에서 고인의 시신을 화장했다.
28일 오후 5시45분 인천공항을 통해 동생의 유해를 들고 귀국한 이동건은 마중나온 친지들과 몇마디 짧은 대화를 나눈 뒤 비통한 표정으로 공항을 빠져 나갔다.
오는 31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장례미사로 발인을 대신한다고 알려졌다.
이동건은 31일까지 빈소를 지키며 조문객을 맞게 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