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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이승엽 킬러?'...4타수 무안타로 발 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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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이승엽 킬러?'...4타수 무안타로 발 묶어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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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임창용'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이승엽 킬러'라는 별명은 쉽게 얻어진 별명이 아니였다. 이 명성은 10년이 지난 2008년 3월28일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에서도 그대로였다.
 
해태 시절이던 1995-1998년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과 맞대결에서 23타수 3안타, 10삼진으로 막아내며 `이승엽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임창용은 28일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2008 일본프로야구 개막전에서 6-2로 앞선 8회초 팀의 세번째 투수로 나와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승엽과 마주 섰다.

임창용은 초구를 한가운데 시속 141㎞ 직구로 자신있게 뿌렸다. 2구도 몸쪽 변화구(시속 122㎞)로 스트라이크. 볼 카운트 2-0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한 임창용은 3구째 149㎞ 볼을 던진 뒤 마지막 순간 150㎞ 강속구로 이승엽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임창용은 이승엽에 앞서 선두타자로 나선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140㎞대 직구로 승부,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라미레스는 3루 직선타구로 돌려세우며 9회 초 등판한 마무리 이가라시 료타에 앞서 1이닝을 삼진 1개, 무안타로 막아내며 일본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프라이머리 셋업맨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임창용은 시범 7경기에서 1패를 당하긴 했지만 7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평균자책점 1.29의 좋은 성적을 거뒀고 15일 한신과 경기에서는 시속 155㎞, 18일 요코하마전에서는 153㎞의 강속구를 던지며 다카다 감독의 신뢰를 얻어내며 매끄럽게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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