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아나운서가 결국 29일 KBS2 '스타골든벨'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쏟아냈다.
'눈높이를 맞춰요'의 출제자로 나선 김구라의 아들 동현이 "박지윤 누나 왜 사표 냈어요?"라고 질문하자 당황한 박지윤은 말을 잇지 못했다.
김동현은 "게임하려고 왔는데, 사표 냈다고 해서 놀랐어요"라며 사표를 낸 이유를 궁긍해했다. 김제동의 "왜 그런거 같아요?"라는 질문에 김동현은 "쉴려고, 그리고 결혼할려고…"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그래요"라고 답하며 김동현을 쓰다듬으며 아쉬워했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방송 말미 "떨리는 마음으로, 너무나 설레는 마음으로 MC석에 선 게 엊그제 같다"며 "아직도 방송을 너무나 사랑하고 스타골든벨을 사랑한다. 순간순간을 떠올리면 재미있는 기억 밖에 없다"며 지난 1년7개월을 회상했다.
애써 눈물을 참았던 박지윤 아나운서는 김제동, 지석진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송별인사에 끝내 눈물을 보였다.
한편, 다음달 KBS에 사표를 내는 박지윤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윤수영 아나운서가 내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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