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진화 의원과 환경재단 최열 대표, 통합민주당 춘천선거구 최윤 후보 등은 30일 춘천 베어스타운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 대운하 반대를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한반도 대운하 저지를 위한 '초당적 실천연대' 발족을 계기로 정당과 정파를 초월해 시민사회 운동과 결합된 형태의 전국 단위 범국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9총선에서 한반도 대운하의 실상을 국민에게 알리고 찬.반 정책대결을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도록 해야 한다"며 "선거 직후에는 국민운동본부 결성에 이어 범국민 1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21세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국민이 막아내지 못하면 21세기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춘천환경운동연합 권희범 상임의장, 춘천여성민우회 김정애 대표 등 시민사회 및 환경단체 등도 참석했다.
공천 탈락 후 불출마를 선언한 고진화 의원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진보신당 심상정 상임 공동대표, 최성(경기 고양 덕양을) 의원 등과 함께 지난 26일 대운하 저지를 위한 '초당적 실천연대'를 결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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