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는 30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도도로키 경기장에서 열린 J-리그 3라운드 지바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올 시즌 1호골이자 팀의 첫 골을 넣었다.
가와사키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대세는 전반 2분 상대 골문으로부터 20m 거리에서 오른 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정대세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9차례의 슈팅을 날렸다.
가와사키는 전반 44분 구키노 사토시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반면 올 시즌 J-리그에 진출한 '진공청소기' 김남일(31.빗셀 고베)은 주빌로 이와타와 홈 경기에서 자책골을 넣는 불운을 겪었다.
지난 26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북한과 경기 도중 목 뒷쪽에 통증을 호소했던 김남일은 이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2분 공을 잘못 걷어내면서 선제골을 이와타에게 내주고 말았다. 김남일은 전반 34분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고베는 다행히 후반에 내리 세 골을 뽑아내 3-2 역전승을 거두면서 2승1무(승점 7)가 됐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