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선수들과 힘을 겨룬 한국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억해 달라"
레슬링 국가대표 최무배(38)는 30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더칸 (The Khan)'대회 원매치 2라운드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전광석화 같은 라이트 훅으로 굿리지(42.트리니다드 토바고)를 링 바닥에 눕힌 후 뒤 펀치를 퍼붓자 심판이 즉각 경기를 중단시켰다.
최무배는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 7승2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최무배는 " 굿리지가 그라운드 공격을 두려워해 타격 디펜스가 좀 허술했다. 3차례 정도 기회를 노리다가 들어갔는데 이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굿리지에 대해서는 " 힘과 정신력이 정말 좋다. 1라운드 중반 넥 크랭크를 시도하며 탭 아웃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끝까지 버텼다"며 굿리지를 추켜세웠다.
영화에 출연하는 최무배는 또 "경기 중 얼굴을 많이 다쳐 걱정했었다" 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 세계적인 선수들과 힘을 겨룬 한국 선수들의 열정과 노력을 기억해 달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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