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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힐킥 쇼'…최고의 골잡이는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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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힐킥 쇼'…최고의 골잡이는 나야 나!!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3.3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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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골잡이는 바로 나(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득점왕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페르난도 토레스)'

종반을 향해 치닫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07-2008 정규리그에서 치열한 순위다툼 못지 않게 득점부문 개인타이틀 경쟁도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승점 76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첼시(승점 71)가 31일(한국시간) 미들스브러전 1-0 승리로 아스널(승점 70)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아직 6경기씩 남겨놓고 있어 어느 팀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순위 쟁탈전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건 득점왕 경쟁.

득점 선두인 '포르투갈 특급' 호날두(23.맨유)는 30일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오른발 뒤꿈치를 이용한 감각적인 힐킥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정규리그 26호 골로 20골을 기록중이던 스페인 태생의 골잡이 토레스(24.리버풀)와 격차를 벌이며 타이틀을 사실상 예약했다.

그러나 토레스도 이에 뒤질세라 에버턴과 3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로 1-0 승리에 주인공이 되면서 정규리그 21호 골로 호날두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호날두와 5골 차다.

물론 정규리그가 6경기 밖에 남지 않아 호날두가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은 높다.

지난 시즌 17골-14도움으로 공격포인트 30개 고지를 밟았던 호날두는 상대 수비수 1∼2명을 거뜬히 돌파하는 폭발적인 드리블과 대포알 같은 강력한 슈팅이 최고 수준이다. 미드필더임에도 각팀의 내로라하는 스트라이커들을 뺨치는 득점력도 놀랄 만 하다.

호날두는 지난해 8월 포츠머스와 경기 때 상대 선수를 들이받고 퇴장당하는 바람에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전체 32경기 중 28경기 밖에 뛰지 않았지만 경기당 1골에 가까운 화끈한 득점포를 과시했다.

또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시도하는 '무회전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들에게 위협적인 호날두의 주무기다.

토레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중 최고의 골 감각을 뽐내는 토레스는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무려 9골을 작렬했다.

호날두와 맞대결을 펼쳤던 24일 '그랜드슬램 선데이'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앞서 3경기 연속 골 사냥에 이어 이날 에버턴전에서 결승골로 승리를 견인하며 호날두 추격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아스널, 첼시 등 강호들과 맞붙어야 하는 호날두가 여세를 몰아 득점왕을 굳힐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만나는 토레스가 호날두 추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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