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차화연(48·사진)이 중년의 완숙한 여인이 되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21일 첫 방송되는 SBS TV 일일 드라마 '애자 언니 민자'로 21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다.
차화연은 3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이가 들고 아이들이 커 가니까 일이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겨, 컴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다시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1978년 데뷔한 차화연은 1987년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야망'에서 미자 역을 맡아 정상의 인기를 얻은 뒤, 결혼과 함께 은퇴했다.
당시 은퇴이유에대해서는 "남편이 밤샘촬영등을 잘 이해하지 못해 (연기를)포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퇴한 이후에는 "다른 여느 주부들처럼 아이돌보고 살림하는데만 전념하고 살았다"고 말했다.
차화연은 '애자 언니 민자'에서 기구한 운명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밝게 살아가는 민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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