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미국프로야구를 거쳐 국내에 복귀했던 송승준은 145㎞ 안팎 빠른 볼과 현란한 체인지업, 낙차 큰 커브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LG 타선을 철저하게 틀어막았다.
송승준이 솎아낸 탈삼진 12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로 롯데는 송승준의 역투를 발판삼아 '천적' 박명환을 4회에 강판시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무려 58개월만에 박명환을 상대로 이긴 셈이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심정수와 진갑용의 홈런포속에 우리 히어로즈를 7-2로 물리쳤다.
지난 이틀간의 패배를 설욕한 삼성은 롯데와 함께 6승2패를 기록해 공동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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