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주최사인 FEG 한국지사는 15일 "최홍만이 21일 강원도 육군 제36보병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최홍만은 애초 내년 초 군 복무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입대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FEG는 설명했다.
지난 달 병무청으로부터 입영통지서를 받은 최홍만은 훈련소에 들어간 뒤 신체검사를 받고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게 된다.
최홍만은 만 19세였던 1999년 신체검사를 거쳐 4급 공익근무 판정을 받았다. 예전에는 키 196cm 이상이면 면제를 받았지만 그해 1월 병역법이 바뀌어 이러한 제한 규정이 폐지되면서 국방의 의무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입영 시기가 확정되면서 최홍만의 올해 종합격투기 대회 출전은 물론 K-1과 계약 관계에서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최홍만이 입대하게 되면 4주간 신병교육대에서 기초 군사 훈련을 받는 것을 포함, 26개월 동안 격투기 무대에 서는 것은 물론 연예계 활동까지 규제받게 된다.
하지만 정연수 FEG 한국지사 대표는 "최홍만이 K-1 대회에 빠지는 기간이 생기면 그 기간 만큼 계약 기간도 자연스럽게 연장된다. 계약에서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2006년 말 2009년까지 한 해 5차례 정도 출전하기로 K-1과 3년 재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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