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전남 보성에서 잔혹하고 엽기적인 범죄 수법으로 충격을 줬던 연쇄 살인 사건을 소재로 영화가 제작된다.
영화사 활동사진은 대학생 커플 등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70대 어부의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실종'을 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각본과 감독은 '올가미' '손톱' '신장개업'을 연출했던 김성홍 감독이 맡고, 문성근과 추자현이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문성근은 60대 초반의 촌부와 엽기적인 연쇄 살인범의 이중 캐릭터를 연기하고, 추자현은 실종된 여동생을 찾으러 나서면서 연쇄 살인범의 실체를 밝히는 캐릭터다.
활동사진 측은 "화성 사건을 소재로 한 '살인의 추억', 유영철 사건을 연상시키게 하는 '추격자' 등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스릴러 영화가 강세다.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로 이들 영화의 성공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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