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TV의 인기 프로그램 '퀴즈! 헥사곤(Hexagon)2!'에서 천진난만한 이미지와 함께 순박한 기상천외의 답변으로 인기를 모았던 모델 스잔(21), 가수 사토다 마이(24), 탤런트 기노시타 유키나(20) 등 '엉뚱녀' 3인방은 지난해 유니트 '바보(Pabo)'를 결성해 9월 말 '사랑의 헥사곤'을 선보이며 데뷔했다.
최근 백치미 열풍을 반영하듯 '바보'의 데뷔 싱글의 오리콘 순위는 지난주 117위에서 2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일본 연예계의 바보 붐은 계속 이어져 이번에는 '멍청남' 3명으로 결성된 '수치심(羞恥心)'이 9일 음반을 내며 가수 데뷔의 꿈을 이뤘다. 폭소 답변으로 잘 알려진 배우 쓰루노 다케시(32), 가미지 유스케(28), 노쿠보 나오키(26) 등 세 명의 '꽃미남'이 그 주인공.
이들의 데뷔 싱글 '수치심'은 발매 당일 쟁쟁한 인기 아티스트들을 따돌리고 오리콘 일일차트의 1위에 오르더니 21일자 주간 싱글차트에서는 2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수치심'을 모르는 '바보'들의 힘찬 인기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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