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범학(42)이 16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하면서 야심차게 준비해온 히말라야 콘서트가 현지의 기상악화로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범학은 지난달 27일 '히말라야 콘서트'를 위해 산악인 고미영, 배우 이영범, 홍종명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교수, 절단 장애인협회 소속 장애인 등 총 35명과 함께 네팔로 출국했다가 기상악화로 콘서트를 취소한 채 지난 10일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해발 5,984m 랑탕의 만년설 나야칸다 정상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고 성공 땐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열린 만큼 기네스북에도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도착해 보니 기상상태가 너무 안 좋아 결국 4,800m에 위치한 베이스캠프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으로 만족했다고 했다.
이번 이범학의 히말라야 도전기는 조만간 KBS 다큐멘터리 ‘산’ 과 ‘사랑의 가족’ 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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