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노동성 연구팀은 지난 95년과 98년에 전국 10개 부현(府縣)에 사는 45~74세(당시 나이) 남성 4만3천명을 대상으로 2004년까지 식생활 습관과 질병 감염 내역을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329명이 전립성암에 걸린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우유, 요구르트 등 유제품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전혀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률이 1.6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유제품은 골다골증이나 고혈압,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도 많다"며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은지는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만큼 현 단계에서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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