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녹즙기’가 구입한지 한달만에 고장났지만 회사와 일체 연락이 두절돼 A/S받을 길이 막막해진 소비자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대전에 사는 김모씨는 1월초 아는 사람의 소개로 우리들산업의 ‘우리들녹즙기’를 구입했다.
40여일이 지날 무렵 녹즙기가 멈춰버렸다. 모터는 돌아가는데 기어가 돌지 않아 녹즙을 짤 수가 없게 됐다.
A/S를 받기위해 회사로 연락했지만 수십차례 전화를 해도 안내 멘트만 나오고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녹즙기를 구입할 때 통화한 직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있어 전화 했지만 신호만 갈뿐 받지를 않다가 1주일쯤 겨우 통화가 됐다.
직원은 “수출로 바빠서 A/S할 여력이 없으니 새 제품으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다음에 또 고장났을 경우 지금처럼 통화가 안 되면 어떡하냐”고 묻자 직원은 “판매한 제품에 대해서는 모두 A/S가 가능하다. 회사에서 책임을 지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안심시켰다.
그런데 새 제품을 받고 한 달이 조금 지나서 같은 증상으로 또 고장이 났다.
다시 A/S를 위해 업체 측에 연락을 취했지만 불통상태라 김씨는 애가 탔다.
김씨는 “택배 박스에 기재된 연락처든 새 제품을 보내줬던 직원 휴대전화든 받지 않아 알아보니 퇴사했다는 얘기만 전해들었다. 이럴땐 어떡해야하냐”며 하소연했다.
그러나 본지에서도 회사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모든 전화가 불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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