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논란 때문에 총선 이후로 방송 시점이 미뤄졌던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 편이 23일 전파를 탄다.
애초 김 부대변인은 3월 초 이 프로그램의 녹화에 참여했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에 청와대 관계자가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MBC는 방송 시점을 4월9일 총선 이후로 미뤘다.
김 부대변인은 방송에서 '아이가 내가 엄마가 아닌 줄 안다'는 고민 등을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부터 기자와 앵커로 활약하던 시절 겪은 에피소드도 전하게 된다.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출신인 김 부대변인은 1993년 MBC에 입사한 후 사회부와 정치부에서 경력을 쌓았다. 1999~2000년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았으며 2월 MBC를 떠나 청와대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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