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용서해달라"
'허본좌' 허경영씨에 징역3년이 구형됐다.
서울 남부지검은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및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기소된 허경영(58)씨에 대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허씨처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현혹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정치인이 다시는 나오지 못하도록 엄벌할 필요가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부분에 대해 징역 2년6월, 박 전 대표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 징역 6월을 구형했다.
허씨는 최후 변론에서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예수,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이건희 삼성회장처럼 나 역시 국가에 엄청난 공헌을 했는데 자그마한 티끌로 흠을 잡는 것은 부당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다 끝내는 울먹였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 재판부를 향해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호소했다.
허씨는 지난 2007년 대선에 출마해 "내 IQ는 430이다", "부시로부터 UN사무총장을 제안 받았다", "축지법과 공중부양, 외계인과 교신을 할 수 있다"는 등 기이한 언행과 주장을 펼쳐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선고 공판은 5월 15일 오전 10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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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은 너무 심하다고 본다 3개월만 주고 끝내라
아님 무죄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