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7일 새벽 서울메트로 종각역 부근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도로 점거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 600여명을 강제 해산하고 28명을 연행했다.
경찰은 확성기로 해산 명령을 수차례 내린 뒤 시위대가 이에 응하지 않자 오전 1시 10분께 진압에 나섰으며 1시간 반만에 시위대 해산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시위대가 경찰과 맞붙어 격렬히 저항하다 탈진한 40∼50대 여성 1명과 팔을 다친 20∼30대 남성 1명이 구급차에 실려 가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으나 정확한 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촛불문화제 주최측 의료봉사단원은 "오늘 우리에게 치료를 받은 사람만 30명 가량"이라고 말했다.
해산과 함께 인도로 밀려났다 흩어졌던 시위대 중 200여명은 오전 3시 10분께부터 종각 주변에 다시 모여들어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청계광장으로 행진한 뒤 정리 집회를 가졌다.
앞서 시위대는 26일 저녁 청계광장과 동화면세점 앞 등에서 열린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뒤 오후 10시께부터 차도를 점거하고 청계천∼퇴계로∼소공동∼명동∼종각∼종로2가 등을 돌며 3개 차로를 점거하고 촛불 시위를 벌이다가 오후 11시부터 종각역 부근에서 경찰과 대치중이었다.
당초 가두 시위대 규모는 3천500여명(주최측 주장 1만여명)이었으나 밤이 깊어지면서 참가자들이 잇따라 귀가해 수가 줄어들었다.
한편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이날 시위 현장에 직접 나가 약 2시간 동안 상황을 생중계한 인터넷방송에선 시위대와 경찰 충돌 과정을 지켜봤다.
당시 진 교수 역시 "나도 경찰에게 맞았다"며 곧바로 경찰에 "밀지 말라고 외쳤을 뿐인데 왜 때리냐"고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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