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완태 아나운서가 개인적인 아픔과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행군을 마친 뒤 뜨거운 눈물을 흘려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강원도 횡성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120km 행군에 나선 김 아나운서는 사흘 동안 아나운서로서의 슬럼프 등을 극복하기 위한 ‘묘안’을 머리에 새기면서 도전에 나섰다고.
올해 ‘불혹’에 접어들면서 아나운서로는 13년 차인 중견 아나운서 김완태는 "불혹이 부록처럼 느껴진다"며 "끼가 넘치는 후배들과 쟁쟁한 선배들 사이에서 점점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걸었다고 말했다.
뿐 만 아니라 과도한 의욕 탓에 편집되는 경우도 많고 갈수록 늘어가는 체중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일까지 겪은 김완태 아나운서는 일부 시청자들로부터 '살이나 빼고 나와라'는 등의 이야기까지 들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결혼 4년 만에 온갖 어려움 속에 아이를 가졌지만 유산으로 잃었으며 지난해엔 방송 때문에 아버지의 임종조차 지킬 수 없었던 아픔을 털어놔 주위를 숙연케 했다.
김완태 아나운서의 120km 행군기는 4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될 MBC '네버엔딩 스토리'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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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좋은 모습기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