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을 연결하는 이어폰 젠더가 없어 PMP를 쓸 수 없는 데도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하니 답답합니다.”
아이스테이션이 PMP와 이어폰을 연결해주는 이어폰젠더가 품절됐는 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원성을 사고 있다.
소비자 박모씨는 아이스테이션 PMP ‘넷포스’(S43)의 이어폰젠더가 고장이 나 새로 사려고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도무지 구할 수가 없었다.
S43모델은 제품 특성상 이어폰을 쓰려면 이어폰젠더가 반드시 필요했다.
아이스테이션에 문의하니 물품이 품절됐다고만 하고 언제 재입고될지등에 대해선 무대책으로 일관했다. 이어폰젠더는 아이스테이션에서만 구입이 가능해 박씨는 몇차례 회사측에 구매를 할수있게 해달라고 전화로 요청하고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렸다. 그러나 업체측은 "언제 입고될지 모르니 계속 기다려달라"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했다.
박씨는 “이어폰젠더는 물품 특성상 단선되는 등 잔 고장이 일어나기 쉽고, 지하철 안이나 도서관 등 이어폰을 꼭 사용해야 할 상황에서 이어폰젠더가 고장 나면 아예 PMP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이렇게 나몰라라 한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이로 인해 PMP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이용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아이스테이션은 빨리 물품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공급해 줘야 하는 데도 기다리라는 배째라 식 반응만 보인다”며 맹비난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이어폰젠더는 지난달 26일 재고분이 소진돼 판매가 완료됐다. 지난주 생산입고 요청이 들어갔고, 6월 둘째주나 늦어도 셋째주 정도에 입고가 가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꺼번에 대량발주를 하지 못하고 만대단위로 발주를 하고 있는데 하청업체와 커뮤니케이션이 안 돼 늦어졌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본지 보도 이후 관계자는 “지난 2일 회사에 남아있던 재고분을 쇼핑몰에 올려 판매를 재개했고, 10일 새벽 1경 품절됐지만 다시 재고가 들어와 현재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추가로 통보해왔다.
처리할 방법 없나요...답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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