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치러진 강원 고성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황종국(71) 후보가 재검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소속 윤승근(53) 후보를 단 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고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전자개표에서 두 후보의 득표수가 4천597표로 동수로 나와 5일 새벽까지 재검표를 실시한 결과 황 후보는 무효표와 유효표가 각각 1표씩 나온 반면 윤 후보는 1표가 무효로 처리돼 황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황 당선자는 고성군 간성 출신으로 동광중학교를 졸업했으며 민선 2기 고성군수를 역임했다.
한편 강원 태백시의회 나선거구(황연.삼수동) 보궐선거에서는 1천332표를 득표한 무소속 이한영(39.맑은소리음악학원장) 후보가 차득표자인 한나라당 임남규(44.태백생활체육협의회장) 후보를 23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처음 실시된 재·보궐 지방선거에서 대참패를 맛보는 결과를 초래했다.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9명과 광역의원 29명, 기초의원 14명을 뽑은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경북 청도군수) 1명과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1명만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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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있으니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거~ㅋ~황종국씨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