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의의 끝장토론’이 파격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기존의 TV토론 형식을 탈피, 버라이어티 쇼 형식을 도입한 XTM의 신규 토론 프로그램.
스타 방송인 백지연 앵커를 진행자로 내세워 방송 이전부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토론과 버라이어티 쇼의 만남이라는 것과 국내 최강 전문가 집단 패널에 성별 나이 학력 등이 제한 없는 '100명의 시민 토론단'이 함께한다는 것이 프로그램의 특색"이라며 "오천만 전국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취재를 통해 기존 토론 프로그램에서 상상하지 못한 대한민국 최고, 최대의 초특급 토론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한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6일에는 ‘MB 스타일! CEO인가, 대통령인가’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토론에서는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 공동대표, 진중권 중앙대 겸임 교수, 제성호 중앙대 교수, 김정호 자유 기업원 원장 등이 참여해 이명박 정부의 지난 100일의 성과와 한계에 관해 패널과 시민토론단이 열띤 공방전을 펼쳤다.
노회찬 대표는 한 시민 토론단의 “국회 의원들, 때려 주고 싶었다” 는 발언에 “그러니까 국회의원을 뽑을 때 잘 뽑아야죠”라고 재치있게 답했으며, 시민 토론단은 이명박 정부를 제빵 기술과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에 비유하는 등 기존 토론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는 자유로운 발언들로 시청자의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인터넷 게시판에는 부정적인 의견들도 쏟아졌다. 파격적인 형식이 주제를 심층적으로 파고들기보다는 구경거리를 만들었다는 것. 일부 시청자들은 “토론이 아니고 말싸움을 하고 있다는 느낌”, “시장 바닥 같다”, “너무 주관적인 의견들을 방송한 듯. 진행자가 중립적이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그동안 토론에서 느껴지던 답답함을 시원하게 해결해 줬다”, “오히려 다른 토론 프로그램보다 재미있었다. 더 나아지길 기대 한다”, “시민논객의 의견이 많이 나와 좋았다”의 의견을 보였다.
기계적 형평성의 폐해를 여실히 드러내는 기사. 시청자게시판 의견 다수는 부정적인 의견. 그런데 기사 뉘앙스는 마치 두 의견이 팽팽한 듯한 느낌을 줌. 억지로 형평성 맞추지 말고 진실을 보도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