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왕사신기' 홍보 차 일본에 머물고 있는 배우 배용준(36)이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31)의 자선 축구 경기에 아시아 대표배우로 참석했다.
소속사 BOF 관계자에 따르면 배용준은 7일 일본의 올스타 팀과 세계 올스타 팀이 출전하는 '+1 FOOTBALL MATCH' 자선 경기에 참석, 경기를 관전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경기인 만큼 티켓 6만 4000장이 모두 매진됐으며, 국내 올림픽 대표팀 코치인 홍명보와 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이호도 출격했다.
이 관계자는 "니카타씨가 배용준에게 경기를 관전해 달라는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며 "배용준도 이번 방문 중에 일본 TV에서 나카타 선수의 어려운 이웃과 환경에 관한 공익 광고를 보게 됐고, 이에 공감해 어렵게 스케줄을 조정, 경기장을 찾았다" 말했다.
배용준은 이 경기 전야 자선행사에 일본 입국 때 썼던 선글라스를 기증했고 경기 직전 전광판을 통해 관객에 행사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자선 경기 행사로 거둔 수익금은 모두 아프리카 및 동남아 등지의 아이들을 열병에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모기장 구입에 쓰여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