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과 MC몽이 '굴욕' 사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는 북한 땅이 한 눈에 보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입성했다.
백령도는 뱃길로 200km, 쾌속선을 타고 4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섬.
이날 MC몽은 "멤버 중 한 명이 대청도에 들러 숭어를 잡아오면 한 마리당 1000원의 용돈을 지급하겠다"는 PD의 제안에 백령도가 아닌 대청도에 내려 맨손으로 숭어잡기 미션을 수행했다.
매니저와 함께 대청도에 내린 MC몽은 부러진 낚시대를 얻어 숭어 낚시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큰 그물을 구해 바다로 돌진했다.
그러나 MC몽은 그물에 발이 걸려 넘어졌고, 이를 본 MC몽의 매니저는 웃다가 바지가 찢어지는 굴욕을 당해 큰 웃음을 주었다.
강호동도 구구단 게임에서 굴욕을 겪었다.
강호동은 김C가 낸 첫 문제에서 '4X7'에 36이라고 답했고, 사뭇 진지한 강호동의 모습에 멤버들은 강호동의 구구단 실력을 의심했다.
이에 강호동은 PD에게 구구단 게임을 편집해 달라고 요구했고, PD는 "구구단 다섯 문제를 더 내서 연속 맞추면 편집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역시 문제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수모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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