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드림콘서트'에서 팬클럽 간 충돌이 일어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8 드림콘서트'에는 소녀시대, 동방신기, SS501, 원더걸스, 에픽하이, 슈퍼주니어, MC몽, 쥬얼리, 마야, 샤이니, 에이스타일, 피터, 추성훈 배치기 등 최고의 정상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무료 공연에다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당초 예상됐던 3만5000여명을 훨씬 웃도는 약 5만여 관객이 참석하며 성황을 이뤘다.
그러나 학생들이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공연이 20여분 만에 중단됐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져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가 공연하는 10분 동안 팬들이 응원을 하지 않고 침묵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시대 침묵 사건'은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와 SS501의 팬클럽 트리플에스가 연대한 자칭 `카트엘`이 소녀시대가 공연을 하는 10분(텐미닛) 동안 호응을 하지 않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하면서 벌어졌다.
이날 사건은 소녀시대 팬클럽과 다른 아이돌 그룹 팬클럽간 좋지 않은 감정이 콘서트 현장에 불거져 나온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각 팬클럽들은 상대방에 대해 일본어 `오타쿠'를 변형해 `소덕후(소녀시대 오타쿠)`, `원덕후(원더걸스 오타쿠)`라고 폄하해 대립이 점점 과열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소녀시대 텐미닛', '소녀시대 침묵' 등의 검색어가 각종 포털사이트에 인기 검색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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