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체제 개편과 관련된 실무 검토를 최근에 마무리했으며 2~3주후에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유류할증료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항공기 운항 비용 증가분을 요금 인상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현행 16단계의 여객 유류할증료는 유가를 최대 배럴당 110달러로 예상해 만들었다.
현행 유가할증료 체계를 개편하면 4~5단계가 올라가 인천-뉴욕 등 장거리 왕복요금은 7만~8만원 가량 오를 것이라는 게 항공업계의 전망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항공업계, 화주업계 등과 인상폭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국내선 요금에도 유류 할증료 체계를 도입해 다음달 발권분부터 모든 노선의 요금을 1만5천4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