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08 B조에서 독일이 폴란드를 꺾고 1위로 올랐다.
특히 독일의 골잡이 루카스 포돌스키(23.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에 힘입어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폴란드를 눌렀다.
포돌스키는 9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폴란드와 유로2008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두 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어 냈다.
포돌스키는 전반 19분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7분 클로제가 헛발질해 공중에 뜬 볼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폴란드 글라이비츠가 고향인 포돌스키는 경기가 끝난 후 "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며 "나는 폴란드 태생이고 대가족이 있다. 가족은 내 가슴 한 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며 착찹한 심정을 표현했다.
포돌스키의 부모는 모두 폴란드인으로 두 살 때인 1987년 부모와 함께 독일로 건너왔지만 아직도 집에서는 폴란드어를 쓰는 등 조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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