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72시간 릴레이 집회'를 가진 시민들이 10일 6·10 항쟁 21주기를 맞아 다시 100만 행진을 펼친다.
  
10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는 각계 각층의 100만 시민이 모여 "6월10일 100만 촛불대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반대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오후 6시 30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
  
 안치환과 관현악단 등이 꾸미는 사전행사에 이어 촛불집회 행사에서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의 추모의 글 낭독 이후 자유발언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대국민 결의문 낭독과 시민들의 집단 퍼포먼스 순서도 이어진다.
  
6.10항쟁의 주역인 이한열 열사 21 주기 추모제는 연세대에서 열린다. 이한열 열사 21주기 추모기획단과 촛불집회 연세인 참가단은 오후 5시 연세대에서 (故) 이한열 열사 어머니 배은심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전대회를 열고 서울시청 앞 촛불집회 현장까지 이 열사의 영정 사진을 들고 행진할 예정이다.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도 이날 프레스센터와 서울 향린교회에서 6월 항쟁 당시 지도부였던 인사들과 함께 '6월 항쟁 기념식'을 가진 뒤 6월 항쟁의 중심지였던 명동성당에서 서울광장까지 행진한다.
  
 이 외에도 서울 북부지역 대학은 대학로 등에서 개별적으로 집회를 열고 이후 7시 촛불행사에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는 10일 오후 5시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연 다음 거리행진으로 집회에 합세할 예정이다.
  
이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여성단체,참교육학부모회,iCOOP생협, 기독교계인 한미FTA기독공대위, 불교계 인사들도 6.10 100만 촛불대행진에 합세하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