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감독이 프랑스의 경기를 평가절하했다.
빅토르 피추르커 루마니아 감독(52, 루마니아)은 10일(한국시간)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본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프랑스와 0-0으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뒤 프랑스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 프랑스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치는 것이 지겨워졌나보다 " 라고 비꼬았다.
프랑스는 이날 공수의 핵인 티에리 앙리(바르셀로나)와 파트리크 비에라(인테르)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루마니아 전에 나섰다.
피추르커 감독은 " 오늘 프랑스는 예전의 프랑스가 아니었다. 우리는 오늘 그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 고 말했다.
프랑스는 전반 32분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에 이은 니콜라스 아넬카(첼시)의 헤딩슛 상황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골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피추르커 감독이 그가 이끈 루마니아는 다니엘 니쿨라에(오세르)와 아드리안 무투(피오렌티나) 콤비를 전방에 내세워 날카로운 역습을 감행했다.
가브리엘 타마슈(오세르)가 이끈 수비진은 프랑스의 카랭 벤제마(리옹)-니콜라 아넬카(첼시)를 무력화시켰다.
피추르커 감독은 이탈리아전에대한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그는" 이탈리아 전에서는 무투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싶다 " 는 희망을 밝혀, 공격수 무투가 14일 오전 1시에 열리는 이탈리아 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해주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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