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는 11일 3,024.24로 마감돼 1.57% 하락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0,458.08로 2.86% 급락했다.
B주지수는 227.75로 0.32%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8%에 가까운 폭락에 이어 다시 2%이상 급락하면서 이날 오전 10시 16분 3,000선이 붕괴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낙폭을 줄였다.
중국 증시는 고유가와 미국증시 하락 등 외부악재에 더해 쓰촨지진 등 잇단 재난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물가억제를 위한 통화당국의 강도높은 긴축에 대한 불안으로 최근 조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증권당국의 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10일 공포한 '증권사감독관리조례'에 신용거래와 대주업무를 증권사 업무에 포함시켰다. 이에따라 빠르면 이달중 증권사들에 신용거래와 대주업무가 정식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거래가 허용되면 투자자들의 주식매입기반이 확대되는 효과를 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생산자물가(PPI)가 8.2% 올라 지난 4월 대비 0.1%포인트, 작년동기대비 5.4%포인트 더 올랐다고 밝혔다.
5월 소비자물가(CPI)는 7.7% 오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200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PPI가 CPI를 추월하게 됐다.
PPI가 CPI를 추월한 것은 중국 물가당국이 석유제품 소비자가격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향후 소비자물가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증시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증권주들이 선전했으나 오후장 들어 부동산주식이 급락하면서 낙폭을 더이상 줄이지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빠르면 수일내 부양책 가능성을 점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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