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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출연한 이외수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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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출연한 이외수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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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방송되는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이외수는 “사람들이 나를…, 배철수로 오해한다”는 독특한 고민를 털어놨다.

이외수는 또한 그동안 ‘절대로 씻지 않는다?’, ‘개집에서 잠자고 남의 집 지붕에서 술 마셨다?’, ‘아직도 철창 속에 들어가서 글을 쓴다?’는 등 자신를 향한 진실, 혹은 오해의 시선들에 대해 솔직히 속내를 털어놨다.

잘 씻지 않는다는 편견에 대해서는 "어제도 씻고 오늘 아침에도 씻고 왔다"며 "내가 컴퓨터를 하고 운전면허증이 있다는 것에 대해 배반감을 느끼는 독자들도 있다. 첩첩산중에 들어가서 사과궤짝을 거꾸로 엎어놓고 글을 보면서 각혈을 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낭설이다"라고 설명했다.  

‘개집에서 잠자고 남의 집 지붕에서 술 마셨다?’는 내용에 대해 이외수는 "사실이다. 그럴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학교를 다니는 동안 방값을 내지 못해서 20대부터 노숙을 하기 시작했다. 남들처럼 옷을 갈아입고 하는 것은 나에게는 허영이고 사치였다"고 고백했다.

"아주 추운 날에는 개 집과 쓰레기통에서 잤다"며 "개를 쓰다듬고 좋아하면 그 개와 함께 잤다"며 당시 상황을 회고했다.

두 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마저 집을 나가 할머니의 손에서 자란 이외수는 할머니와 함께 동냥을 하며 살았다.

하지만  그런 생활속에서도 할머니는 "남의 것을 탐하지 마라"라고 강조했고 이외수는 "어렸을 때부터 그런 도덕을 배웠기 때문에 20대에도 '이제와서 도둑질 할 수 없다'고 생각, '도를 닦자'라는 결심을 했다"며 "정신적만큼은 부유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한편 '무릎팍도사'는 이날에 이어 다음 주 '이외수 2편'을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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