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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한국인 분노, 민족주의적 정서의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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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 '한국인 분노, 민족주의적 정서의 표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3 01:1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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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연일 벌어지고 있는 촛불시위는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원하지만 그렇다고 머리를 조아릴 필요는 없다는 한국 내 민족주의적 정서의 표출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12일 뉴스분석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의 쇠고기 수입 결정이 한국인의 자존심을 건드렸다면서 촛불시위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반 이명박 구호들은 이번 시위가 단지 쇠고기 수입금지 철회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기없는 결정에 대한 것만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신문은 민족주의적 정서를 어떻게 헤쳐나가느냐가 한국 정치지도자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많은 한국인에게 이번 쇠고기 논란이 전적으로 국민건강이나 과학, 또는 경제에 대한 것이 아니며 대통령이 강대국의 압력에 저항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일종의 시험으로도 인식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소장은 이 대통령이 실용적 지도력을 내세우면서 국민의 민족적 자존심을 간과했다면서 전임 노무현 대통령이 민족주의를 너무 내세운 것이 문제였다면 이 대통령의 문제는 민족주의가 부족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한국 내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에 나타난 일련의 시위가 반미보다는 민족주의적 정서가 표출된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때때로 민족주의와 반미정서를 구분하는 것이 모호할 때도 있다면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의 발언 파문을 사례로 제시했다.

신문은 버시바우 대사가 지난주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한국인들이 더 배우기를 바란다고 발언한 것이 반미감정을 자극했다면서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역설적지만 반미감정을 촉발시켰다는 점에서 한국 내 반미주의자는 버시바우 대사와 이 대통령 2명뿐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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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광장 2008-06-15 09:24:23
본질을 왜곡하는 거짓 찌라시
유기적인 상황인식과 자체의견 수렴의 결과이며, 시종 변함없는 평화적 양태에서 보듯이 성숙한 정치의식에 따른 결과이지 정부주장과 같이 배후세력이 있다거나 이 신문 보도처럼 민족주의와 반미에 대한 어떤것도 아니며, 현재까지도 명확히 국민요구의 첫번째 사항은 쇠고기 재협상에 있다.
뉴욕타임스는 더이상 본질을 호도하거나 사태를 왜곡하려는 수작을 중단하고 진실보도의 사명에 힘쓰기 바란다.

민의광장 2008-06-15 09:23:02
본질을 왜곡하는 거짓찌라시
광우병 의혹이있는 미국산쇠고기 수입결정에 대한 반대와 재협상 요구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그간 정부의 독선적이고 기만하는 방식의 대처에 분노하며 더 활활 타올랐다.
이내 시위는 쇠고기문제에서 대운하와 민영화, 교육정책 반대등 이명박 정부의 위험한 정책 전반에 걸쳐 비판의 폭을 넓혀가다가 급기야 이명박퇴진으로까지 오게 되었다.
이러한 시민들의 행동은 자발적이고, 유기적인 상황인식과 자체의견 수렴의 결과이며, 시종 변함없는 평화적 양태에서 보듯이 성숙한 정치의식에 따른 결과이지

반타임즈 2008-06-13 03:53:19
신문내용에 마치 외적으로부터의 수난이 오늘날의 민족주의적 사태를 불러온것처럼 보임
신문내용에 마치 외적으로부터의 수난이 오늘날의 민족주의적 사태를 불러온것처럼 보여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