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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크로아티아, 우승후보 독일 격파하고 조1위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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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08>크로아티아, 우승후보 독일 격파하고 조1위 '이변'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6.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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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2008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전차군단' 독일을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크로아티아는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펼쳐진 유로2008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다리오 스르나와 이비차 올리치의 연속골로 루카스 포돌스키가 1골을 만회한 독일에 2-1 승리를 거뒀다.

공동 개최국 오스트리아와 1차전에서 1-0 승리를 따냈던 크로아티아는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오는 17일 폴란드와 최종전을 남겨둔 크로아티아는 세 팀이 2승1패로 동률을 이루는 경우가 나오더라도 골득실에서 '+2'로 유리해 8강행 티켓을 예약했다.

전반 중반까지 치열한 중원 싸움으로 전개되던 경기는 스르나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크로아티아 쪽으로 기울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23분 왼쪽 측면에서 다니엘 프라니치가 올린 크로스를 스르나가 골문 왼쪽을 파고들면서 슬라이딩 왼발 슈팅으로 독일 골망을 흔들었다.

엉겁결에 선제골을 얻어맞은 독일은 전반 32분 미하엘 발라크의 프리킥 슈팅에 이어 39분 크로스토프 메첼더의 헤딩 슈팅이 잇따라 나왔지만 동점골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크로아티아의 역습에 다시 분위기를 빼앗겼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1분 니코 크란차르가 골문 앞에서 올리치가 밀어준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왼발 발리 슈팅을 날렸고 이를 독일 수문장 옌스 레만이 겨우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압도한 크로아티아는 후반 16분 추가골까지 뽑아내며 달아났다. 크로아티아는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가담한 독일 공격수 포돌스키 팔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맞고 퉁겨져 나왔고, 이를 올리치가 왼발로 툭 차 넣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독일은 후반 33분 발라크의 문전 앞 헤딩이 크로아티아 수비수 맞고 나오자 포돌스키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한 골을 만회했다.

폴란드전에서 두 골을 사냥한 데 이어 한 차례 더 득점포를 가동한 포돌스키는 이번 대회 세 골로 첫 해트트릭 주인공인 다비드 비야(스페인)와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나섰다.

독일은 막판까지 추가골을 노리며 공세를 강화했지만 인저리타임에는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퇴장까지 당하며 무너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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