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안연홍(32)이 한살 연하 프로게임단 감독 조정웅(31)과 화촉을 밝힌다.
안연홍은 1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결혼식 전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혔다.
안연홍은 연하 남편에대해 "요즘 1살은 연하취급도 안하더라. 사귀는 동안 연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명 가까운 선수들을 통솔하는 감독이다보니 리더쉽도 있고 진취력,통솔력,이해력이 많다.나이가 어리다고 동생처럼 느낀 적은 없다. 오히려 오빠같고 믿음직 스럽다"고 자랑을 잊지 않았다.
안연홍은 또 결혼식에대한 설레임으로 어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자고 신랑과 전화통화를 했다고 새신부의 마음을 전했다..
"이러저러한 걱정까지 합쳐지지 잠이 안오는데 그시간에 통화할수있는 사람이라곤 신랑밖에 없어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다"며 "연예하듯이 남편을 많이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살고 싶다."남편이 밖에서 힘들더라도 안에선 편히 쉴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조신한 모습도 보였다.
조정웅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면서 살겠다. 지켜봐달라"고 떨리는 마음을 밝혔다.
이날 주례는 안연홍의 데뷔작인 드라마 '토지' 연출가 주일청 PD가, 사회는 조정웅의 친구인 전용준 게임캐스터가 맡는다. 축가는 가수 화요비와 전 NRG 멤버 노유민 부른다. 부케는 그녀의 절친한 친구인 탤런트 서유정과 안선영이 받기로 했다. 웨딩드레스와 예물반지를 직접 디자인 해 화제를 모은 안연홍, 조정웅 커플은 태국 푸켓 더 아이리스 풀빌라 리조트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두 사람은 1년여 전 E-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처음만나 사랑을 키우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