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세계 최강 러시아와 극적인 승부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한 뼘 이상 더 큰 러시아를 상대로 힘에서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전반 중반까지 비등하게 경기를 펼쳤던 한국대표팀은 그러나 전반 후반부터 러시아의 마리아 시도로바(29,178cm)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골키퍼 시도르바는 한국의 득점찬스였던 페널티 드로우까지 막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는 등 중반부터 한국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하지만 후반 17분 러시아의 주포 카레바가 2분간 퇴장하면서 한국에 기회가 왔다. 한국은 후반 13분부터 22분까지 9분동안 러시아를 무득점으로 묶고 6골을 연달아 집어넣으며 26-26 동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무를 기록한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독일과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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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대29인데 왠 26대26?수정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