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시즌이 시작되면서 올림픽 특수를 노리는 움직임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연예계에서도 마찬가지.
가요계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때 마다 경기장에 이효리, 소녀시대 등의 노래가 울려퍼지며 ‘금메달 송’이 크게 화제를 몰고 있고, 주요 경기 출전 선수가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평소 친분관계가 있었던 연예인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확정지을 때 소녀시대의 소녀시대가 흘러나와 주목을 끌었고, 신인그룹 2AM은 박태환이 자신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지정해둬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얻으며 ‘박태환의 특수’를 톡톡히 봤다.
유도 최민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할 때도 이효리의 ‘텐 미니츠’가 ‘금메달 송’으로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렇게 된 데는 애초출전 선수들이 좋아하는 곡을 미리 신청했다가 금메달을 따면 들려주기로 약속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고보니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각국 응원단의 흥을 돋우기 위해 그 나라에서 인기 있는 노래들을 선별해 사전에 제작해 둔 곡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찌됐던 가요계와 국내 네티즌들은 다음 금메달리스트는 누가 될지, 그렇게 되면 어떤 노래가 흘러나올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조직위원회에서 어떤 노래를 준비했는지 궁금하다”며 “방송을 통해 작은 소리라도 노래가 나오면 경기 전후의 반응이 너무나 다르고, 그 파급효과는 대단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네티즌들의 관심을 끄는 것 중 올림픽 출전선수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
유도 금메달 리스느 최민호는 자신의 이상형을 김성은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고, 박태환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동갑내기 친구인 원더걸스의 선예도 이번 박태환의 금메달 획득 소식에 박태환의 미니홈피에 축하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역도 장미란의 이상형인 권상우, 펜싱 남현희의 이상형인 김래원, 원더걸스의 유빈이 자신의 이상형이라고 고백한 유도의 왕기춘 까지 각자 관심을 끄는 것에 상대 연예인의 파급효과가 더해져 더욱 화제를 몰고 있다.
최민호 선수가 이상형이라고 밝혀 급 화제를 모은 김성은의 소속사측은 “벌써부터 최민호 선수와 함께 출연해달라는 요청이 밀려오고 있어 이에 대한 계획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 식객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래원은 지난 11일 오후 자신의 미니 홈피에 ‘남현희 선수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겨 네티즌들의 관심이 쇄도하고 있다.
이어 김래원은 “오랫동안 나를 응원해준 남현희 선수를 위해 이번에는 내가 응원하겠다”면서 “끝나고 돌아오면 맛있는 거 사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겨 현재 남현희 선수의 미니홈피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