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역도 69㎏급 경기에 나선 이배영(29·경북개발공사)이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메달권에서 벗어났다.
이배영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역도 69kg급에 출전해 인상 155kg으로 메달 진입을 노렸지만 용상에서 왼쪽 장단지 부상을 당하면서 결국 겨냥했던 금메달에서 멀어졌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배영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50kg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더니 2차 시기 153kg까지 거뜬히 들어올렸다. 3차 시기에서는 한국신기록인 155kg까지 연거푸 기록하며 랴오 후이(중국)의 158kg에 이은 2위을 기록했다.
이어 이배영이 강한 용상 경기 185kg에서 1kg을 뺀 184kg을 신청한 이배영은 1차 시기에서 갑작스레 주저앉고 말았다.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이배영은 시간을 벌기 위해 186kg으로 2차 시기에 도전했지만 2, 3차 모두 186kg을 들어올리기에 실패하고 말았다.
<12일 베이징 항공항천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69kg급에 출전한 이배영이 용상 1차 시도에서 넘어지며 부상을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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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잘하셨스니까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