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이 17일 간의 뜨거운 일전을 펼치고 폐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역대 대회 중 최다인 약 4천500건의 도핑 테스트가 실시된데서 보듯 '도핑과의 전쟁'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대회기간 가장 이목을 끈 도핑 스캔들은 사격 남자 권총에서 은메달.동메달 각 1개씩을 딴 북한 김정수가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베타 차단제(beta -blocker) 양성 반응으로 15일 메달을 박탈당한 사건이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역도선수가 도핑에 걸려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앞으로 더 무거운 처벌도 내려질 전망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역도 남자 105kg급 경기에서 6위를 기록했던 우크라이나의 이고르 라조로노프가 금지약물 검사결과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난드롤론이 검출돼 자격 상실과 함께 실격처리시켰다고 밝혔다.
라조로노프는 이번 올림픽 역도에서 유일하게 도핑에 적발된 선수로 기록됐다.
베트남 여자 체조선수 도 티 응안 뚜옹도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출전 자격을 발탁당했다.
이외에도 사이클 선수 마리아 이사벨 모레노가 근지구력 강화용 조혈호르몬제인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자격을 박탈당했다.
한편, 가수 ‘비’가 올림픽 폐막식에 오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올림픽폐막식’이 검색어에 오르는 등 폐막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다음 올림픽에서는 이번과 같은 편파판정 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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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정말 대단한사람이란것을 이번에알았어요 ㅋㅋ